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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플리케이션/♬ 오페라

한중일 (CJK) Font set Opera Browser 10 Snapshot for Linux

중국어 ㅎ

그림 #1 - 오페라 중국어 포럼

일본어 화면

그림 #2 - 오페라 일본 포럼



이전 글에서 리눅스용 오페라 10 브라우저(테스트 버전 Opera 10 Snapshot 4458)의 CJK 글꼴 설정에 관련된 font.ini 파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적용이 됩니다.


오페라 한국 포럼에는 리눅스용 오페라에 관한 글이 전무하여 일본, 중국 포럼에 올라오는 글들을 참고로 했는데요. 어제 제가 테스트해 본 바로는 한글 설정이 전혀 먹히지 않아 font.ini 자체가 아직 적용이 안되는걸로 판단했었는데 오늘 심심해서 중국어 글꼴을 변경해 봤더니 잘 되네요. (그림 1)

내친김에 일본어도 변경해 보니 역시나 적용이 됩니다.(그림 2)

분명 어제도 스냅샷 4458이었고 오늘도 4458인데 갑자기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글도 변경해 보았습니다... 만 안되더군요.


중국어, 일본어는 되는데 한글은 안된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디버깅을 해 보았더니 글꼴 이름을 "NanumGothic"이 아닌 "나눔고딕"으로 인식하더군요. 다른 한글 글꼴도 마찬가지로 영문이름이 아닌 한글로 된 글꼴이름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즉시 font.ini 파일의 한글 설정 부분에 글꼴 이름을 한글명으로 바꿔주고 실행했더니 한글도 보이는군요!!!

세계 최고의 웹브라우저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감동~ 감동~


삽질 안녕~~


아래는 제 font.ini 파일의 한,중,일 글꼴 설정 부분입니다.

중국어, 일본어는 비스타의 기본글꼴인 Microsoft Yahei와 Meiryo를, 한글은 sans-serif에 나눔고딕, sans에 나눔명조, monospace에 네이버사전체를 등록했습니다.


; Chinese fonts
family:Microsoft Yahei=chinese-s excellent try-first
family:Microsoft JhengHei=chinese-t excellent try-first
;family:song|song ti|fangsong*=chinese-s try-first
;family:Simsun|FZSongTi=chinese-s excellent try-first
;family:WenQuanYi Bitmap Song=chinese-s verygood try-first
;family:AR PL UMing*=chinese-s good try-first

; Japanese fonts
family:Meiryo=japanese excellent try-first
;family:IPA*=japanese excellent try-first
;family:kochi*=japanese good try-first
;family:VL*=japanese verygood try-first


; Korean fonts
family:나눔고딕=korean sans-serif excellent try-first
family:나눔명조=korean serif excellent try-first

family:네이버사전=korean monospace excellent try-first

; Optional Korean blacklist 

family:bandal|bangwool|guseul|eunjin*=blacklist


위와 같이 설정한 후 ~/.opera 폴더를 완전 삭제하여 모든 설정파일들을 없애고 브라우저를 실행해 봤습니다.

daum.net

그림 #3 - 다음 기본화면

한중일 모든 글꼴

그림 #4 - 한글, 중국어, 일본어, 영어가 모두 포함된 페이지

그림 1과 2의 글꼴 설정부분에서 보시다시피 글꼴 설정 변경없이 한,중,일 글꼴이 모두 깔끔하게 잘 표시되고 있습니다.(그림 4)


이제 글꼴 설정때문에 더이상 노가다를 할 필요도 없고, 그 이유 때문에 오페라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없을 것입니다. 

오페라 킹왕짱!



※ 덧

이전 글에서 잠시 언급했었지만 글꼴 이름들을 파이프로 연결하면 해당 글꼴이 없을 경우 대체글꼴로 표시가 된다고 하는데요...


ex) family:나눔고딕|맑은 고딕|은 돋움=korean sans-serif excellent try-first


이렇게 설정할 경우 나눔고딕을 우선적으로 읽고 없으면 맑은 고딕, 그것도 없으면 은돋움을 읽어야 하는데 테스트해 본 결과 잘 안되는 듯 합니다. 나눔고딕을 시스템에서 삭제했을 때 맑은 고딕을 읽어오는게 아니라 은돋움을 읽어오더군요. 파이프 연결에 대한 내용은 일본 사용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렇게 설정을 하면 오페라를 실행할 때 마다 랜덤으로 글꼴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정확히 확인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맞는 말인 듯 합니다.

그래서 파이프대신 선호도 순으로 정리를 해야할 듯 합니다.


; Korean fonts
family:나눔고딕=korean sans-serif excellent try-first
family:나눔명조=korean serif excellent try-first

family:네이버사전=korean monospace excellent try-first


family:맑은 고딕=korean sans-serif verygood try-first 
family:08서울한강체=korean serif verygood try-first


family:은 돋움=korean sans-serif good try-first 
family:은 바탕=korean serif good try-first



이런식으로 정리를 하면 될 듯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귀찮아서 테스트 패스 ^___^


※ 글꼴 이름에 대해서 버그리포팅을 하고 싶은데 영어가 후달려서 답답하네요. 혹시나 영어 잘하시는 오페라 사용자분 또는 오페라를 쓰고 싶은 리눅스 유저분이 계시면 버그리포팅좀 대신 해주세요 ^^


참고로 font.ini 파일은 윈도우용 오페라에는 없습니다. 이 글은 리눅스 버전에 제한되는 내용입니다 ^^



※ 헛소리 추가

해외는 그렇다 치고 국내 사용자들까지도 CJK(China, Japan, Korea)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알파벳 순서인가요 땅크기 순서인가요? 한국이 제일 마지막이라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ㅠㅠ


오페라 일본포럼에 따르면 위처럼 글꼴 설정을 했을 때 일본어를 표시하는데 불러오는 글꼴의 우선순위가

한글 글꼴 > 중국어 글꼴 > 일본어 글꼴 순서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