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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가.../♬ 자전거벌레

새벽 라이딩

공원에서

아무도 없는 새벽공원에서 잠시 휴식중...

이동

심심해서 그려본 라이딩 경로

밤 9시 쯤 비가 잠깐 오더니 이내 그쳐버리고 퇴근 후 밤 12시쯤 되니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틀동안의 무리한 라이딩 후 무거워진 몸이었지만 갑자기 비가 맞고 싶은 충동에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10분이나 흘렀을까... 이내 비는 그쳐버렸다. 뭐 그래도 시원하니 좋더라.


After riding

  • 생전 입지도 않는 반바지를 입고 나갔더니 모기들이 장난아니게 달려들었다.
  • 새벽 2시에는 차도로 달리던 자전거 도로로 달리던 별로 문제될게 없었다. 오히려 저녁시간 조깅하는 사람들에게 뺏긴 자전거 도로를 미친듯이 달릴수 있었다.
  • 새벽 2시에 강아지 조깅시키는 아가씨는 뭐지????
  • 3-4단 이상으로 업힐을 해도 크게 힘들지 않게 됐다.
  • 운동 코스에 잔잔한 업힐들이 상당히 많은데, 다운힐의 기억이 없다. "멍해짐"이 심하다.
  • 자전거 도로에 가로등이 켜지기는 하나 가로수가 우거져 어두운 구간이 상당히 많다. 야맹증이 더 심해진 듯 하다. 덜커덕 덜커덕... 재수없으면 자빠링으로 이어질수도....
  • 자전거가 바뀌니 손목이 아프다. 자세가 잘못된건지 자전거 셋팅이 잘못된건지... 편한 바앤드가 필요한 것 같다.

2시간 정도 새벽에 미친놈 처럼 비까지 맞으며 달려도 잠은 잘 안온다.

무릎과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진 것 같지만 머리는 맑아질 줄 알았는데 이뭐병... 두통도 더 심해졌다.

근육의 힘은 늘어만 가는데 관절은 점점 망가져만 간다.

하지만 온 몸이 부서진다고 해도 그냥 달리고 싶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정신병원에라도 가야할 것 같다.


뭐 어쨋거나 그다지 상쾌하지는 않은 야간?새벽?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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