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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가.../♬ 생각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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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저녁도 거르고 잠들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군.. 내일 아침은 누구를 위해서 밝는 것일까...
꿈속에서 헤매이며 산지도 벌써 8년째구나.
잠들기 전 보다 머리는 더 깨어질 듯 아프고, 가슴속의 허전함은 두통보다도 더 괴롭고...



조용한 재즈 비디오 한 편 봐야겠다 싶어 검색하던 중 98년쯤이었던가... 한참 빠져있던 왕정문(왕비,Faye Wong)의 홍두(붉은 콩)를 발견했다. "창유"라는 앨범과 파이널 판타지의 주제곡 "Eyes on me" 가 수록되었던 싱글앨범에 함께 수록되어 있었는데 Eyes on me보다도 더 몽환적인 느낌이랄까... 더 파판 스럽다라고할까... 아무튼 한참 중음에 빠져있을 때 가장 좋아했던 가수였다.


기억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때면 두통은 한층 더 심해지고 매스껍고 눈물이 나려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무릎에 힘이 빠진다. 자신감만으로 살아왔던 지난 시간속에서의 나는 어디로 가버리고... 이제는 두려움 뿐이다. 내 앞에 일어날 모든 일들에 자신이 없고 두렵다.
난 앞으로 나갈 기운이 없다. 잘 해낼 자신이 없다. 인생이라는 소설의 막장을 치달리고 있을 뿐이다.
Looser.. jazz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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