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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플리케이션/♬ 오페라

Opera 10.5 Pre-alpha 테스트

테스트 환경: MS Windows XP SP3


22일 선물로 받은(응?) 오페라 10.5 알파 윈도우용을 잠시 써보고 감상평을 몇 자 적어봅니다.^^

순전히 제가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 위주로 테스트 했으며 오페라빠인 제 주관적인 생각이 상당부분 반영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 버전과 비교- 장점

  1. Carakan 자바엔진 채용으로 웹페이지 로딩속도가 이전 버전에 비해 월등하게 증가했습니다. 이전 버전(10.20)까지만 해도 크롬보다 느린 감이 있었는데(솔직히 크롬보다 느렸음 ㅡㅡ;) 10.5에서는 크롬보다 더 빠른 느낌입니다.
  2. 보안 창이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남들 다 있는거 오페라도 있어야겠지요 ㅋㅋ
  3. , 또는 / 으로 빠른 검색(한글)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전까진 이 멋진 기능을 한글을 검색하는 데는 쓸 수 없어서 안타까웠었죠. 웹페이지가 전체적으로 어두워지면서 검색하고자 하는 문자만 하이라이트 됩니다.
  4. 기본 스킨이 완전 마음에 듭니다. 이전까지는 기본스킨이 좀 구려서 크롬모양 스킨을 사용했었는데, 이제 다른 스킨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이전 버전과 비교- 단점

  1.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개선되어야할 점

아직 알파 이전 단계인 관계로 버그가 꽤나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자바스크립트들은 대부분 잘 작동하는데 HelvetiReader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구글리더에 접속하면 계속 로딩되다가 https로 접속하라고 나옵니다.

페이지 리로딩 중에 비정상 종료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알파버전이라도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그냥 사용하는데 (10.20 사용 중) 이것 때문에 메인 브라우저로 자리바꿈은 아직 힘듭니다.

또 예전에 있었던 IME 2003 등 입력기와 관련된 버그가 다시 나타났습니다.(저만 그런 것 같음)

전에는 날개셋 한글 입력기를 사용해서 해결했었지만 10.5에서는 날개셋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래서 또 다른 입력기인 새나루를 사용했더니 이상없이 잘 입력이 됩니다.


반나절 정도 돌려보면서 느낀 점은..

얼른 정식으로 나와라! 입니다. 몇일 전 부터 크롬으로 옮겨갈까 했었는데 10.5를 보니 그 마음이 싹 사라지는군요. 

또 한가지. 이전 글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리눅스용의 기대가 더 큽니다. 빠른 검색이야 그렇다 쳐도 주소표시줄에서 한글을 입력할 수 없는 것은 상당한 손해였었기 때문이죠.

아무튼 또 한번 오페라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