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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가.../♬ 생각벌레

081218-1851 별... 걷다가 우연히 하늘을 올려다 보니 오랜만에 별들이 많이 보인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내 오감들은 온데간데 없이 별들의 기운만이 느껴진다. 그리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멍해진다. 아무런 생각없이, 아무런 느낌없이... 그렇게 이틀을 꼬박 죽은듯이 있었지만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이탈이다. 많은 생각으로 머리아팠던 하루.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말과 행동들. 또 그것으로 인해 생기는 또 다른 느낌의 두통. 그런것들을 잠시나마 잊혀지게 해 준다. 이대로 멍해지게... 이대로 시간이 지나게... 이대로 죽어가게... 의미를 찾으려 하면 할 수록 더 많은 의문점만이 찾아든다.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흘러가는 시간 위에 내 몸과 마음을 내던진 채 나 자신 마저도 나를 방관하는 자세로 지켜볼 수.. 더보기
모.. 너무 귀여워 짱 귀여워.. 저렇게 생긴 지우개 똥 먹는 장난감을 가지고 있었었는데... 더보기
부패와 발효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사람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사람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 중에서.... 나는 지금 부패되고 있다. 내 모든 선택에서 말이다. 더보기
그저 멍하니.. 요즘들어 "멍해짐"에 자주 걸린다. "와우" 이야기가 아니다. 머리속이 백지장이 되고 시야에 촛점이 사라진다. 말 그대로 멍~해진다. 덕분에 여러번 죽을 뻔 했고 여러번 벌금을 내게 생겼다. 정신 바짝 차리자고 다짐을 했다. 하지만 그냥 멍하게 지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수십가지 생각을 떠올리며 머리아파 하는 것 보다 아무 생각 없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어떻게 되던지 말던지 지금은 단지 멍해지는 것이 머리가 아프지 않을 것 같다. 더보기
이름으로 알아보는 나의 수호 천사! 아스트랄계의 공식을 적용해본 결과, 당신은 영감 의 천사 다니엘 의 수호를 받고있습니다! 다니엘 은(는) 미술 을(를) 주관하는 천사로, 당신에게는 항상 미술 에 대한 재능과 운이 따릅니다. 당신의 미술 운은 월 요일날이 가장 높고, 1 월 19 일에는 당신의 운이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당신의 행운의 색은 남보라 색입니다. 무건조한 영감 의 천사 다니엘 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너의 그림에는 혼이 담겨있다!!!!!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림쟁이가 됐었어야 하는건가봐 역시.. 요기서 테스트 더보기
자폐증 지수 검사 검사 결과당신의 자폐증 지수(AQ)는 27점 입니다. 이 점수는 다소 평균에서 벗어난 결과이며 경우에 따라 당신은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결과 해석을 참고하세요. 점수 범위는 0점부터 50점까지이며 자폐 정도가 심할수록 대개 더 높은 점수가 얻어집니다.남자 평균은 17점, 여자 평균은 15점 입니다.처음부터 다시 검사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결과 해석 Simon Baron-Cohen 및 그의 동료들이 수행한 연구1에 따르면 자폐증 진단을 받은 성인의 80%는 본 테스트에서 32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정상적인 성인은 오직 2%만이 32점 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계속된 연구2에 의하면 26점을 기준으로 본 테스트 결과는 자폐증의 일종인 Asperger.. 더보기
Selfish... 요즘들어 이상하게 혼자 있는 것을 견딜 수가 없다. 친구라도 만나지 않는다면 혼자 시끌시끌한 겜방에서 미친듯이 게임에 열중한다. 집에서 해도 되는데 말이다. 생각해 보니 한달 정도는 많이 먹었다. 술도.. 음식도.. 거의 매일 저녁을 먹었으니 말이다. 다시 생각해 보니 2주 쯤 전부터 하루에 한끼조차 제대로 안먹고 있다. 저녁은 언제나 굶었구나. 살이 10키로 쯤 빠진 것 같은 느낌이다. 나에게 점점 소홀해 지는 것 같다. 그러지 말아야지. 밥도 잘 챙겨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다. 어제 퇴근길..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오랜만의 ABBA... 그래.. 천천히 한 발 한 발 앞으로 가는거야... 더보기
사는게........ 사회 생활이란게 뭐 다 그런거겠지. 일이란 쉬운 일이 없고 사람 역시 쉬운 사람이 없고... 다들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거겠지. 그렇게 못마땅한데도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 불쌍한 인간들... 어쩌면 인간 취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존재들 역시... 그냥 힘들어도 그러려니 하며 살아가는 거겠지. 힘들어도 참아야지 힘들어도 참아야지 힘들어도 참아야지... 백번을 되내여도 참지 못할 것 같은건... 내가 나약해서겠지. 밟혀도 꿈틀거리지 못할 정도로 나약한거겠지... 결국 사회 적응력 0%에 도달. 고향 앞 바다의 파도가 그리워 지는 오후... 담배 한모금으로 달랠 수 밖에 없는 오후... 비오는 날엔 동동주에 파전? 소주에 골뱅이가 심하게 땡기는구나.. 더보기